스리랑카

스리랑카

정식 명칭은 스리랑카 민주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영연방의 하나이다. 인도남부의 인도양 해상에 위치하며, 인구는 약 3,000만 수도는 콜롬보(Colombo)이다. 인구 구성은 싱할라족 74%, 타밀족 18%, 무어족 7% 등으로 구성되어져 있으며, 헌법상의 공용어는 타밀어이나, 일상에서는 영어와 싱할라어가 많이 사용된다. 종교는 인구의 70%가 불교신자이며, 그 밖에 힌두교 15%, 기독교 8%, 이슬람교 7% 등 다양하다. 기후는 열대성기후로 주요 자원은 홍차·고무·코코넛·보석 등이다. 경제정책의 중점은 국토 개발 계획 · 자유 무역지대 등 개방 경제 정책에 두고 있다. 화폐단위는 스리랑카 루피(Sri Lanka Rupee, LKR)이며, 시차는 한국보다 3시간 30분 느리다.

역사적으로 스리랑카 주민은 기원전 8세기경에 인도 북부로부터 건너와 원주민을 정복하고 왕국을 이룩하였다. 이후 16세기에 들어와 유럽 열강의 침입을 받아 약 440년간 포르투갈·네덜란드·영국의 식민통치를 거쳐 왔으며, 1948년 2월 4일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고 헌법을 제정하였다. 그러나 1971년에 극좌분자에 의한 무장반란이 일어나고 경제가 어려워져 국내정세가 혼란해지기 시작했으며, 1977년 10월 대통령 중심제로 헌법을 개정하고 다음해에는 종전의 헌법을 폐지하고 새 헌법을 공포 하였으며, 국명도 현재의 스리랑카민주사회주의공화국으로 변경하였다. 1999년 대통령 선거 이후 다시 내전이 일어났으나 2005년 11월 라자파크세 대통령이 취임하여 집권하면서 어느정도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우경중립의 입장에서 1955년 유엔에, 1961년 비동맹회의에 가입하였다.

스리랑카 대표 주요도시

  • 1콜롬보
    실론 섬의 남서해안 켈라니 강 하구에 위치한 항만도시. 인도양을 횡단하는선박의 기항지로 스리랑카 상업무역의 중심지를 이룬다. 콜롬보 항은 17세기 후반 이후 스리랑카의 주요 항구가 되었는데, 1875~1912년에 거액을 들여 근대화 하였다. 섬에서 생산하는 차 · 고무 · 코코야자 제품 외에 카카오 ·흑연 · 시나몬 · 판자 등을 적출한다. 공업으로는 피혁 · 키니네 산업 · 보석 연마 등이 발달하였다. 예로부터 남해 무역의 중계항으로 알려졌으며, 중국사료에도 ‘고랑보’로서 나타나 있으나, 16세기에 유럽인이 동방으로 진출함에 따라 1517년 포르투갈의 침입을 받았고, 그 거점으로서 성새가 세워졌다. 그 후 1656년 네덜란드가 점령하고, 다시 1796년부터 스리랑카가 독립할 때까지 약 150년 동안 영국의 지배를 받아  군사적 · 경제적 거점으로서번영하였다. 또 제2차 세계대전을 치른 1942∼1945년에는 영국의 방위 기지가 구축. 시내는 상하의 녹음으로 덮여 있고, 지난날 네덜란드인의 요새가 있었던항구 지구는 관청 · 은행 · 상사 등이 모여 있어서 식민지 시대의 모습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다. 오래된 불교 · 힌두교 사원 외에 이슬람교 사원, 그리스도교 예배당 등도 함께 있어서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1985년 1월 28일 수도를 스리자야와르데네푸라코테로 이전하여, 콜롬보는 행정적인 수도 역할을, 스리자야와르데네푸라코테는 정치적 ·입법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2담불라
    시기리야 관광의 거점이 되는 작은 마을이며, 석굴사원으로 유명하다. 석굴사원은 높은 바위산 중턱에 조성되어 있다. 제1굴에는 열반불과 흰두교의 벽화, 제3·4굴에는 채색된 입불상과 좌불상 등 2,000년이 넘는 유물들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다. BC 1세기경 아누라다푸라에서 쫓겨난 바타가마니 왕이 이곳에서 수도 수복의 기회를 노렸으며, 아누라다푸라로 돌아가게 된 후감사의 뜻으로 석굴사원을 건립.
  • 3캔디
    콜롬보 북동쪽 약 90km, 해발고도 488m에 위치한 도시. 15세기에 건설된 고도(古都)로, 18세기까지 신할리왕조의 수도였으며, 유럽의 영향을 받지 않은 채 전통적인 면모를 간직하고 있다. 시가지 중앙에는 인조 호수가 있고, 호수의 북안에 있는 달라다말리가바사원에는 석가모니의 이[齒]가 봉납되어 있다고 한다. 새로 취임하는 총리는 이 사원에 참배하는 것이 관례이며, 매년 8월에 대제가 열린다. 고원에 위치하여 경관이 아름답고 교통·상업의요지이며, 문화·교육의 중심지.